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예수천국 불신지옥(소설) (문단 편집) === 한 대리 === >'''누가 감히 내 의지를 통제할 수 있단 말인가?''' >---- >EP.125 中 본작의 주인공. 본명은 한시우, 나이는 의외로 젊은[* 표지만 봐도 알다시피 기본적으로 관리를 잘하지 않아 머리는 덥수룩하고 수염도 거칠게 자란데다가 세상의 모든 피로를 받아낸듯 피곤에 쩔은 표정이라 못해도 장년층으로 보이는 외형이다.] 20대 후반. 세상의 이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후론 아예 스스로 주민등록을 말소해 이름을 버리고 본인을 한 대리라고 자칭한다.[* 퇴사해서 이젠 대리도 뭣도 아님에도, 오히려 자신만의 사무소를 차린 후엔 사장님이라 불려도 될 상황에서도 대리라는 호칭을 고집한다.] 원래는 평범하게 회사원으로서 대리로 있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사실상 강제퇴사를 당한 후[* 연공서열과 친목질만으로 한자리 차지한 무능한 상사가 저지른 짓거리를 수습했더니 오히려 인격모독적인 갈굼을 당하고 빡쳐서 인수인계도 뭣도 없이 그대로 회사와 연을 끊었다.] 이상한 신비 현상을 겪고 세상의 온갖 악을 볼 수 있는 시야와 초재생능력 같은 초자연적인 힘을 각성했으며, 온갖 오컬트 지식을 섭렵했다.[*스포일러 원인은 다름아닌 '''[[에덴의 뱀]].''' 복선이 없는 건 아니었다. 이상하리만치 말을 잘하는 건 둘째치고, '''혀'''에 온갖 부정한 문자를 새겨 이를 이용해 이적을 행해댔으니. 본래 태초부터 종말까지 신의 위광을 꺼뜨리고 그 존엄성을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존재로, 신을 버렸음에도 여전히 신의 위광을 쫓고 있다. 한시우를 택한 이유는 신의 모순을 증명하고 세상의 가장 밑바닥을 기어다니며 종말을 고하는 뱀 자신과 신에게 버림받아 세상의 가장 밑바닥에 떨어져 불행해진 한시우는 결과적으로 닮은 꼴이었기 때문. 뱀 자신은 끝내 의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에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선 한 대리에게 자신의 존재를 내어줌으로써 자신의 의무와 힘을 물려주려 한 것. 한 대리는 직접 뱀을 씹어삼키고, 뱀은 반대로 한 대리를 씹어삼키는 극악한 방법 끝에 뱀은 한 대리와 합일했다.] 이후 뒷세계의 유지인 김복자 여사를 찾아가 영적인 뒷세계에서 활동하기 위한 기반을 지원받는다. 그렇게 사무소 하나를 차려 초자연현상해결사무소라 이름 붙인 후 여러 괴이에 당한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기 시작한다. 어렸을 적 광신에 가까울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부모님 아래에서 큰 영향으로, 퇴마할 때 마치 기독교 계열 퇴마사처럼 성경을 꺼내들고 구절을 읊는다. 하지만 광신에 가까운 신앙심과 강압적인 교육방식[* 불과 8살 때 성경 구절을 전부 다 외워야 했을 정도.]에 자기 자신의 정신적 문제까지 겹친 가정환경에서 자란 탓에 기본적으로 매우 엇나간 사고방식과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어릴 적 부모님이 난데없이 실종된 채 돌아오지 않게 된 상황에서 온갖 풍파를 겪고 혼자서라도 평범하게 살고자 노력했으나 정신병을 앓는 아이가 평범한 삶을 손에 넣기까진 너무나 많은 고통이 있었다. 그렇게 겨우 손에 넣은 일상조차 사회의 부조리에 치여 잃어버리고, 어쩌다 이성을 잃어 조직폭력배들을 몰살시키게 되면서 불합리한 세상에 엿을 먹일 겸 하늘에 계신 [[야훼|그 분]]과 예수님에게 복수하고자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일하는 방식은 기본적으로 악령이든 악인이든 쥐어패서 제압한 뒤 '''고문이든 뭐든 해서 강제로 예수를 믿게 만든 뒤''' 하늘로 보내버리는 방식이다. 굳이 귀찮게 회개(?)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예수의 '나를 믿는 자 모두에게 구원을 약속한다'라는 말에 '그렇다면 내가 악인들 떼거지로 보내볼테니 골탕먹어봐라'라는 생각 때문이다.[* 한 대리가 기독교에 대해서 제일 혐오하는 부분은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포함한''' 자유의지를 준 탓에 '악'이라는 개념이 생겼음에도 정작 그 자유의지로 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지옥에서 평생 고통받아야 한다는 모순이다.] 한 대리 본인이 영적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데다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거침이 없다보니 방식이 어떻든 의뢰처리능력은 매우 좋은 편이다. 이유는 몰라도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자가 된 상태기에 어떤 방해가 들어와도 무식하게 돌파한다. 심지어 일할 때마다 툭하면 하늘의 섭리 등을 어기다보니 업이 쌓여서 점점 성장하기까지 한다. 본작의 시작 시점이 [[2025년]] 9월 중순 경인데 불과 2개월 정도 지난 11월 말 경에 한 대리가 김복자 여사에게 갚을 1억 3천만원 중 3천을 모았다고 언급되니 확실히 수완 하나는 전직 에이스 영업맨답게 끝내준다. 후에 1부 마지막에 김복자 여사가 계약기간이 1년임을 이용하여 수명을 고의로 단축 6개월이나 빨리 죽는 방식으로 채무상환을 받을수 없게되는 방식으로 주인공을 저승으로 끌고가려 시도하였음에도 주인공은 김복자 여사가 죽기 전에 모든 채무를 상환하는 수완을 보여주었다 다만 실력은 둘째치고 그 기행과 성질머리 탓에 동서양의 신적 존재들은 물론이요[* 깽판친지 얼마 안된 초반부터 그림 리퍼가 목에 낫을 겨누고 저승차사가 목에 줄을 메고 으르렁거리는 묘사가 나온다.] 현대의 영능력자들에게도 어지간한 악령들 이상으로 위험한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상술한대로 업이 쌓이다보니 영능력자들이 보기엔 걸어다니는 저주덩어리나 다름없어서 용한 무녀로 이름 날리던 용화선녀는 물론이요 여러 영능력자들이 한대리를 보고 기겁 내지는 냅다 살초를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티칸 측에서 그를 암살하려 했던 적도 여럿 있었다.~~물론 전부 개박살났지만~~ [[성공회]]나 [[가톨릭]] 종파에선 한 대리를 [[적그리스도]] 유력 후보로 올리기도 했다.[*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한 대리가 기독교 교리를 자기 마음대로 꼬아서 해석하긴 해도 신성모독을 저지를 성격은 아니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한 대리가 툭하면 하는 말인 '예수 믿고 회개하면 악인도 예수에게 구원받아 천국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독교의 근본 교리인 것도 사실이고... 실제 한 대리는 자칭 메시아이자 현 말세에 나타난 '''거짓 선지자'''로 추정되는 본작의 메인 빌런의 권속과 그 몸을 통해 나타난 메인 빌런과 대면해서 어디서 주작질이냐며 패드립을 치기도 했다. --니애미 마굿간 롱 30갈레온 숏 10갈레온--] 아이러니하게도 한 대리의 복수(?)의 대상인 그 분이나 예수님은 이런 --신성모독적인--[* 작가 공인으로 한 대리는 신성 모독적인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행위에 별다른 대응은 없다.[* 오히려 악인들이 구원받고 회개해서 천국으로 올라가는게 이적으로 그냥 대놓고 보이는 거 보면 [[야훼|그쪽 높으신 분]] 입장에서는 일단은 어쨌거나 인간인 한 대리의 이런 행위가 전혀 문제 없다고 인증한 거나 다름없다. 안 그랬으면 왕년 그 양반 성깔(?)대로 한 대리는 진작에 골로 갔을 것이다.] 예수 본인이 한 말 그대로 자신을 믿으면 구원을 준다고 약조했으니 한 말은 지킨다는 충실한 타입이거나 한 대리의 행동 자체가 객관적으로 볼 때 문제없고 그 심성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용서했을 가능성도 있다.[* 작중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는 한 대리의 심상을 읽고 '의외로 얘 나쁜 의도 같은 건 없네요?'라는 식으로 평가한 바 있다. 실제 행적을 봐도 자신에게 덤비는 게 아닌 이상 죄없는 일반인이나 영능력자들을 건든 적은 없고 악인에게만 폭력을 행사했다.] [[욥]]이나 [[파우스트(희곡)|파우스트]] 같은 선례가 있던지라 이제는 아예 '얘는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며 팝콘씹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한 대리가 일 하나를 처리할 때마다 현대의 영능력자들은 물론이요 한국의 용신을 비롯한 신적 존재들까지 성질부리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걸 고려하면 특이한 부분. 사실 기독교 입장에서 따져볼때 한 대리의 행위는 '''결과론으로만 보면 큰 문제는 없다.''' 하느님의 말씀을 어긴 죄인을 폭력으로 응징했던 건 그 분이건 예수님이건 최소 1회 이상 전례를 남긴 일이었고 그 과정이 폭력과 세뇌로 점철되었고 본인도 순수 100% 좋은 의도로 행했다기보단 부정적인 비율이 더 높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악인이나 악령을 회개시켜 신을 믿게 만든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한 대리 본인도 이런 행위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얘들 그냥 천국으로 넘기고 나 혼자 총대매고 지옥간다.'라고 말한 것도 예수님이 희생하기 직전 남긴 '인간들의 죄를 본인 홀로 짊어지고 가겠다'는 말과 어느정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 한대리의 행위는 그 갈래를 따져볼때 [[고해성사]]와도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고해성사는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밝히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며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배상하거나 바로잡기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사후 연옥에서 벌받을 의무를 그만큼 면제받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그냥 빨리 자수하고 그만큼 피해자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거나 대가를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보기'.] 여기서 일반인들이 착각하기 쉬운 부분으로 고해성사라는게 자신의 죄를 고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면 끝나는 걸로 아는 경우가 있는데, 기독교가 바보도 아니고 당연히 그 정도로 면죄해주지 않는다. 위에서 말한 죄를 저지른 만큼의 속죄 행동을 '보속'[* 보속의 분류는 사제가 전담하기 때문에 사제에 따라 케바케지만 주로 목주기도를 올린다던가 특정 기도문을 반복해서 외우라던가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미사나오라는 등 신앙심을 증명하라는 부류로 내는 경우가 많다.]이라 칭하며 이 '보속'과 응당 인간으로서 해야 할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까지 끝내는 게 일반적인 고해성사의 과정이다. 심지어 이러고도 '잠벌'이 남아서 '''고해성사를 온전히 완수하고도 저지른 죄를 100% 속죄받을 수 없다.''' 이런 잠벌을 없앨 수 있는게 교황만 내릴 수 있는 '대사'라는 것이다. 결국 한 명의 인간이 죄 한 번을 온전히 속죄받기 위해서 해야 하는 과정만 하더라도 '참회하기 → 보속 완수하기 → 피해보상 지불하기 → 교황에게 대사를 베품 받기.'인 것이다. 이때문에 일반적인 인간은 어지간히 운이 좋거나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잠벌조차 남기지 않긴 힘들고 결국 이 만큼 사후 연옥에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한대리가 주로 ~~강제~~교화시키는 악인이나 악령들은 대부분 '''인간의 생명을 위협한''' 죄악을 저질렀으며 한대리의 ~~물리적~~주입식 교육을 통해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쳤고''' 인간에게 해를 가한 이상으로 '''한대리의 폭행으로 고통을 받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짊어진지라 '''한대리의 손에 의해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다.''' 즉 한대리의 행위는 '고해 → 보속 → 죄에 대한 대가 지불'이란 과정으로 따져 볼때 고해성사 과정을 따랐다고 해석할 여지가 없진 않다. 물론 대사 과정까진 받지 않았고 워낙 죄가 많다보니 어쨌든 연옥은 다녀올 가능성이 매우 높긴 하나 고해성사 절차를 거쳤단 부분에서 사후에 [[야훼|그 분]]의 담당으로 배속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어쨋든 죄인일지언정 죽기 직전에나마 교인으로서 속죄할 여지를 줬으니 구원받을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또한 작중에서도 말세가 가시적일 정도로 가까워졌음이 지속적으로 언급된 상황에서 누구의 개입도 없는 순수한 자기의지로서 악인들을 교화시키는 한 대리의 행동은 현대적인 관점에서 악행으로 보일지언정 보기에 따라서 '대악인마저 하느님의 어린 양으로 만들도록 노력한 순교자'로 해석할 여지도 충분하다. 물론 인간의 순수한 의지로서 신을 엿먹인다는 사상을 가진 한 대리 본인 입장에서는 이런 해석에 질색을 하면서 엿이나 먹으라고 할 게 뻔하지만(...). 취미는 '신비술사 갤러리에 [[할카스|할]][[차르 봄바|르봄바]] 짤 올려서 안구 테러하기'(...)로, 차단을 먹이면 우회 IP로 들어와서 무차별 폭격을 날리기 때문에 완장 입장에서도 제지를 못한다고 한다.[* 사실 실행한 적은 없지만 처음으로 차단을 먹었을 때 이걸로 협박해서 차단 해제를 받아낸 적이 있다.] 더불어서 이 짓거리로 도쿄와 서울 퀴어축제를 뒤집어 놓기까지...[* 도쿄에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직접적으로''' 이미지를 전송시켜서 도쿄 시민들에게 생생한 고통을 선사했으며, 퀴어축제에서는 S맨을 시켜 인근 전광판을 해킹해서 거기다가 할르봄바를 투척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